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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무이서원상량문(武夷書院上樑文)
武夷書院上樑文 故都虔爼豆之儀肇刱在昔遐鄉煥棟字之制聿新斯今嬴擧克成剩馥攸在竊惟兩薛先生之德行寔爲百代後人之欽崇襲美弘儒猗歟文良文肅聯芳麗季允矣難弟難兄居家立朝罔非可爲矜式持己接物壹是皆以儉恭創太學之新規斯文翼如革三韓之舊染永世澤流肆有隆功而光前詎無宥世而錄後王廟聖殿幾年腏祀之容國都黌堂當時宣賜之額居然桑海之屢變嗟乎松崖之久荒八域瞻聆疇不感慕而興慨千載景仰盍亦重新而明禋惟玆南土之烏山實是兩賢之故土後裔於爲居止尚挹遺風士林于以經營幸涓吉日斯郡之有斯院誠非偶然同德之在同時誰最卓爾猗我趙農隱之賢德誕夫麗恭讓之運衰盛業宏勲奚止一代而震耀高節大義式稱五隱而遺芳朋友而有圃牧大賢推詡甚重子孫而有忠孝至行訓迪所由姓貫其鄉名留司馬之案歿祭于社禮宜潔牲之登今幸僉議詢同是有諸位妥享爰得定基于武夷之麓孰不曰遊息之所宜宛復建祠於聞城之墟匪直爲徽躅之攸暨事同移設寧或有遠於禁令意出共尊庶可免愆於終始章甫釋經而董事怳如奉杖履而奔趨雲仍捐財而殫心倐見列欐竹而歡聳載瞻規制之敞豁允合司祝之周旋誰非蛾述之徒皆是燕賀之喜聊奮三寸之短管遹揚六偉之善謠抛樑東曉日瞳曨玉峀中不盡長江來滾滾溯洄千載想遺風西松岳迢迢極望迷遐陬峨冠趨正路聖門巀嶸與天齊南天際滄溟萬丈涵浩渺無涯君莫羡淵源學海更潭潭北天作武夷拱辰極吾黨襟紳勤仰止悠道脉晦翁學上陟降洋洋使人仰高節盛功誰等侔千秋無斁安芬享下九曲清溪流不捨逝者如斯興感深淙淨聲裏誦風雅伏願上樑之後鄉無薄俗士有正趨敎雨潛施莘莘襟佩之色文風益暢洋洋絃誦之聲永言藏修靡有愆忒 무이서원상량문(武夷書院上樑文) 옛 도읍에 경건(敬虔)한 향사(爼舍) 의식은 비로소 옛적에 창시하였고 먼 시골에 빛난 동우(棟宇)의 제도는 마침내 새로웠네. 지고 들어 능히 이루니 더욱 향기가 있는 바로다. 삼가 생각하니 두 설(薛) 선생의 덕행은 진실로 백 대 후인의 공경하고 숭앙한 바가 있도다. 아름다운 홍유(弘儒)·설총(薛聰)을 이어받았으니 거룩한 문량 문숙 두 공이오, 연이어 고려(高麗) 말에 이름이 빛났으니 진실로 우열을 말할 수 없도다. 집안과 조정에서 가히 본받지 아니 됨이 없었고 몸가짐과 물건 대함에 한결같이 다 검약하고 공근하였다. 태학(太學)의 새 규율을 정하니 이에 문풍(文風)이 흥기(興起)하고 三한의 옛 폐습을 혁신하니 은택이 영세에 흘렀다. 높은 공(功)이 앞에 빛났으니 어찌 세상에 권면하여 뒤를 기록함이 없으리오. 왕묘성전(王廟聖殿)에 몇 해나 향사한 용의가 있었던가! 국도황당(國都黌堂: 서울 글방)에 당시에 베풀어준 액자가 있도다. 쓸데없이 세상이 자주도 변하여 상전이 벽해 되고 보니 슬프다. 송악 기슭이 오래 황폐하였도다. 八도를 보고 들으니 뉘가 감모하여 흥개하지 않으며 천세를 높이 우러르매 어찌 또 거듭 새롭게 하여 정결이 제사를 아니 밝히리오. 오직 이 남토(南土)의 오산(烏山)은 실로 이 두 현인의 옛 터전이로다. 후손이 이에 살며 남겨준 공의 덕풍(德風)을 만끽하고, 사림은 이에 경영하여 다행히 좋은 날을 가렸네. 이 군에 서원이 있는 것이 진실로 우연이 아니요, 동덕(同德)이 동시에 있으니 뉘가 가장 높다 할까! 거룩한 우리 조농은(趙農隱)의 어진 덕이 고려 공양왕(恭讓王) 때의 쇠운(衰運)을 당하였네. 장한 업과 큰 공훈이 어찌 一대의 진요(震耀)에 그치며 높은 지절과 큰 의리는 五은(五隱)이라 일컬어 향기를 남기었도다. 붕우(朋友)로 포은(圃隱)과 목은(牧隱) 같은 큰 현인이 있어 미루어 허락함이 심히 중하였고, 자손이 충성하고 효도하여 지극한 행실이 있는 것은 훈계로 열어준 소유로다. 성은 그 고을을 본관으로 하여 사마안(司馬案)에 이름을 남겼고 별세 후 사우(祠宇)에 제사하니 예로 조촐한 희생(犧牲)을 올림이 마땅하다. 이제 모든 위의 타향(妥享)을 하게 되었네. 이에 무이의 기슭에 터를 정하니 뉘가 유식(遊息)의 마땅한 곳이 아니라고 말하겠는가! 완연히 사우를 옛 터에 복설하니 즉시 아름다운 자취가 미칠 바가 아니로다. 일은 따로 설치한 것과 같아 혹 금령(禁令)에 어김이 있을까 염려되나 뜻이야 다 같이 높이고자 함이니 거의 종시(終始)에 허물이나 면할는지. 선비는 책을 놓고 일을 동독(董督)하니 지팡이와 신발을 받들고 따르듯이 당황하고 자손은 재물을 내고 마음을 다하니 문득 들보에 대를 벌리듯 기쁜 소리가 솟아오름에 보겠도다. 이에 규제(規制)의 밝고 통활함을 보니 진실로 집사(執事)의 주선에 합당하도다. 뉘가 성현의 학문을 배운 무리가 아니리오. 다 이 잔치의 하례한 기쁨이로다. 부족하나마 이 세 치의 짧은 피리를 불어 六위(六偉)의 좋은 노래를 지어 드날린다. 東들보를 동편으로 밀치매 아침 햇살 눈부시게 옥수(玉峀)에 돋는다 曉日瞳曨玉峀中 마르지 않는 긴 강이 굽이쳐 흘러오니 不盡長江來滾滾 천 년을 거슬러 공의 유풍(遺風)을 생각하네. 溯洄千載想遺風 西 송악이 높고 높아 바라보기 아득하네. 松岳超超極望迷 먼촌에 높은 관으로 바른 길을 따르니 遐陬峨冠趨正路 성인의 문이 가파르고 높아 하늘과 더불어 가즈런하다 聖門巀嶸與天齊 南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만 길이나 잠겼어라 天際滄溟萬丈涵 아득하여 가이없는 바다를 그대는 부러워 마소 浩渺無涯君莫羡 근원이 깊은 배움의 바다가 또 다시 깊고 깊네 淵源學海更潭潭 北 하늘이 무이를 지어 북두를 향하게 하네 天作武夷拱辰極 우리들 옷깃 여미고 삼가 높이 추모하니 吾黨襟紳勤仰止 유구한 도의 혈맥 주자의 학문이더라 悠悠道脉晦翁學 上오를 때나 내릴 때 충만하니 사람으로 우러르게 하네 陟降洋洋使人仰 높은 절의와 성대한 공은 어느 누가 같으랴! 高節盛功誰等侔 천추에 싫어함이 없이 편안히 향기를 머금으리라. 千秋無斁安芬享 下 아홉 구비 맑은 시내가 흘러 다하지 아니하네. 九曲清溪流不捨 가는 자 이와 같아서 흥감은 깊어 逝者如斯興感深 해맑은 물소리에 풍아를 외우네. 淙淨聲裏誦風雅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뒤에 고을에 박한 풍속이 없고 선비는 바른 길을 따르게 하고 가르침의 비를 가만히 나려 옷깃에 패옥의 빛이 빛나게 하고 문풍이 더욱 밝아 글 외는 소리가 양양하게 하고 길이 간수하여 허물과 변함이 없게 하소서. 德殷 宋煥基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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